![모델 겸 방송인 배정남이 2년 반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반려견 벨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출처 = ‘미우새’ 방송 영상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df953d62a7634e4d903d041ff5967ae2_P1.jpg)
모델 겸 방송인 배정남이 2년 반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반려견 벨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정남이 벨과 함께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실을 찾은 배정남은 “팔자가 세다”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반려견 벨의 옆구리에 큰 혹 덩어리가 생긴 것이다. 이 혹의 정체는 피부, 근육에 생기는 악성 종양. 벨이 암에 걸린 것이다.
암에 걸린 벨은 또 다시 2년 반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벨은 3년 전 급성 목디스크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배정남이 지극정성으로 1년7개월 동안 재활훈련을 한 덕분에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있을 만큼 기적적으로 좋아졌다.
그런데 다시 벨에게 암이라는 불행이 다친 것이다.
배정남은 “또 다시 수술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더군다나 벨은 12살로 고령이다. 사람으로 치면 70살 정도. 여기에 설상가상 심장약까지 먹고 있는 상태다.
수의사는 “이대로 놔두면 혹이 썩기 시작할 것”이라며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의사는 이어 “전신마취를 하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지만 갑자기 쇼크가 올 수 있고 국소마취는 해당 부분만 없앨 수 있어 재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랜 고심 끝에 배정남은 위험성이 낮은 ‘국소마취’를 선택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수술. 다행히 암 덩어리는 100% 제거됐다. 그제서야 마음을 놓은 배정남은 “또 수술할 일이 없으면 좋겠다”며 수술을 마친 벨을 보자 “그만 수술하자 아프지 말자.건강하자 사랑해”라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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