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아케·시라다케 대마도 트레킹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딱 1시간. 지척의 섬, 대마도를 걷는다. 섬 면적의 89%가 산과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히,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이 숨어 있을 수밖에. 쓰시마의 봉우리로 불리는 아리아케의 정상에는 넓은 초원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어 하이킹 코스로 제격이다.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위치한 시라다케는 '피톤치드'가 진동을 한다. 미지의 삼나무&편백나무숲길이 압권. 느긋하게 걸으며 '피톤치드'로 샤워하는 산림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대마도 - 시라다케·아리아케 트레킹 2박3일, 출발일 11월 29일. 1인 79만9000원부터.
'일본 북알프스' 나고야 단풍트레킹
일본의 북알프스. 나고야다. 옛 에도시대 사무라이가 넘어 다니던 옛길, 마고메·츠마고메 트레킹 코스가 포함된다. 일본 중부 산악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미코치는 일본 알프스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지난 100년간 수많은 일본 등산객을 홀려 온 곳. 골든타임은 10월이다. 낙엽송, 너도밤나무, 흰자작나무들이 절경을 이뤄 완벽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빼놓으면 안 되는 신호다카 로프웨이(케이블카).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르면 편하게 화려한 북알프스의 가을 전경을 품을 수 있다.
▶ 일본 북알프스 '나고야; 단풍 트레킹 3박4일, 출발일 10월 20일. 1인 229만9000원부터.
미야기올레 완주 트레킹
미야기올레는 규슈와 몽골에 이어 제주올레의 세 번째 해외 '자매의 길'이다. 오픈한 건 2018년 10월. '게센누마·가라쿠와 코스' '오쿠마쓰시마 코스' '오사키·나루코온천 코스' '토메 코스' '무라타 코스'까지 총 5개 루트다. 규슈올레가 아기자기한 감성의 매력을 가졌다면, 미야기올레는 장엄함으로 가슴을 파고든다. 총 5개의 코스 전체는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다. 당연히 한 방에 전 코스 완주를 추천한다. 5일간 트레킹을 즐기며 미야기를 두 발로 느낄 수 있다. 승우여행사에서는 미야기올레 5개 코스를 완주하는 패키지여행을 선보인다. 올해 11월 17일 단 1회 한정판이다.
▶ 미야기올레 5개 코스 완주패키지 5박6일, 출발일 11월 17일. 1인 285만원부터.
규슈올레 완주 트레킹
일본 소도시 여행에 입문하고 싶다면, 볼 것 없다. 규슈올레다. 규슈올레길은 총 18개 코스다. 제주올레와 달리 구간이 서로 이어지는 길이 아닌, 규슈의 작은 마을을 걷는 코스로 나뉘어 있다. 코스마다 마을, 산, 밭, 바다, 화산 등 다른 풍경과 문화를 볼 수 있는 게 매력.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에 머물며, 지역별 신선한 식재료로 꾸려진 정갈한 식사를 맛본다. 온천욕까지 즐기니 하루하루 즐거울 터. 승우가 준비한 일정은 내년 초. 6코스, 12코스 총 2회에 걸쳐 18개 코스를 완주하는 여행을 계획 중이다. 첫 출발은 2025년 2월 16일이다.
▶ 규슈올레 완주 원정대 1차- 6박7일 / 규슈올레 완주 원정대 2차- 12박13일, 출발일은 1차 2025년 2월 16일(1인 379만원), 2차 2025년 3월 23일(1인 579만원)씩. 자세한 내용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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