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대명소노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오는 16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거리 노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인천–시드니를 국내 LCC 최초로 취항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으로 첫 유럽 노선을 열었다. 이후 인천발 로마(8월), 파리(8월), 바르셀로나(9월), 프랑크푸르트(10월) 등 유럽 주요 허브를 연속 취항하며 장거리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했다. 7월에는 인천–밴쿠버 노선으로 첫 북미 노선까지 확장했다.
노선 다변화와 함께 ESG 기반 지속가능 경영에도 힘을 주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신기재 ‘보잉 737-8’을 현재 4대까지 도입했으며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 기존 737-800NG 26대를 단계적으로 교체해 평균 기령을 8.9년으로 낮출 계획이다. 더불어 2026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한 에어버스 ‘A330-900NEO’를 순차 도입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최근 대주주가 된 대명소노그룹과 시너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최근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할인, 숙박 패키지, 레저 할인 등 실속형 혜택을 제공, 항공–레저 결합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 자본 확충에도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대명소노그룹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 신뢰와 만족을 한층 높이겠다”며 “아시아·대양주·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장거리 네트워크와 친환경 기단으로 글로벌 LCC로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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