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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분야 후발주자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ELMS)에서 개막전 클래스 우승에 두 번째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럭셔리·고성능 자동차 브랜드의 필수과목이지만 제네시스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 분야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도 거둬들였다.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드라이버들이 프랑스에서 열린 ELMS ‘르카스텔레 4시간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Overall Win)’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ELMS는 세계 최고 내구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 시즌은 지난 달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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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는 LMP2 클래스 우승과 전체 1위라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은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 마티스 조베르(Mathys Jaubert), 다니엘 준카델라(Daniel Juncadella)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시즌 총점 50점으로 LMP2 클래스 포인트 순위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가 열린 폴 리카르 서킷(Circuit Paul Ricard)가 위치한 르 카스틀레 지역은 르망 24시가 열리는 ‘르망’(Le Mans) 지역과 함께 프랑스 모터스포츠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상징적인 장소다.

제네시스가 향후 도전하게 될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세계 내구 선수권(WEC) 본격 진출의 교두보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한 드라이버 다니엘 준카델라는 “ELMS에서 두 경기 연속 우승을 하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날씨가 매우 까다로웠지만, 모든 결정이 옳았고 팀원들이 훌륭하게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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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ELMS를 통해 내구 레이스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내년 WEC에 LMDh 클래스 차량과 함께 정식 진출할 예정이다.

또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서 거둔 2연승을 발판 삼아 다음달 프랑스 사르트 지역에서 개최되는 ‘르망 24시간 레이스(24 Heures du Mans)’의 LMP2 클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내구 레이스의 정점이다. 기술력과 팀워크, 인내가 총체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