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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티니핑 장난감 사줘요" 황금연휴엔 반값이네

어린이날 대목에 사활…유통가 파격 세일
이마트, 인기 완구 반값으로
백화점도 어린이 상품 특전
택배업계 연휴에도 당일배송

  • 김시균
  • 기사입력:2025.05.02 17:38:32
  • 최종수정:2025-05-02 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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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겨냥해 '반값 장난감' 등 파격 이벤트로 '동심 공략'에 나선다. 이번 연휴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치며 6일까지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인기 캐릭터 상품과 완구류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마이멜로디' '헬로카봇' '캐치! 티니핑' '또봇' 등 인기 캐릭터 완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오는 7일까지 '뽀로로' 등 각종 완구와 전자 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백화점들도 퍼레이드 행사와 각종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함께 5월 한 달간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에서 디즈니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캐릭터로 매장을 꾸민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이달 18일까지 1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80% 쇼핑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키즈 매출 1위인 서울 송파구 잠실점 본관에 '레고 스토어'를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황금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맞춤형 선물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도 동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GS25도 베스트 레고 스타트 팩 8종 등 인기 완구 상품을 준비했다.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바겐세일을 펼친다. 쿠팡은 오는 8일까지 '어린이날 선물숍'을 열고 인기 캐릭터·인형·역할놀이 등 4000개 상품을 최대 48%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온은 오는 5일까지 '예쁜 우리아이 원피스 테마 기획전'을 통해 프렌치캣, 아이러브제이, 베네통키즈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물류업계도 어린이날 특수를 감안해 주 7일 배송을 이어나간다. CJ대한통운은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주 7일 매일 배송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황금연휴에도 매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홈쇼핑 등 계약사 상품은 대부분 구매 당일이나 늦어도 이튿날 받아볼 수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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