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들도 퍼레이드 행사와 각종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함께 5월 한 달간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에서 디즈니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캐릭터로 매장을 꾸민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이달 18일까지 1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80% 쇼핑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키즈 매출 1위인 서울 송파구 잠실점 본관에 '레고 스토어'를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황금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맞춤형 선물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도 동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GS25도 베스트 레고 스타트 팩 8종 등 인기 완구 상품을 준비했다.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바겐세일을 펼친다. 쿠팡은 오는 8일까지 '어린이날 선물숍'을 열고 인기 캐릭터·인형·역할놀이 등 4000개 상품을 최대 48%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온은 오는 5일까지 '예쁜 우리아이 원피스 테마 기획전'을 통해 프렌치캣, 아이러브제이, 베네통키즈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물류업계도 어린이날 특수를 감안해 주 7일 배송을 이어나간다. CJ대한통운은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주 7일 매일 배송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황금연휴에도 매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홈쇼핑 등 계약사 상품은 대부분 구매 당일이나 늦어도 이튿날 받아볼 수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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