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산업계에서는 울산처럼 석유화학 산업 재건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3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전라남도와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재원산업은 연내 매립 공사에 돌입해 16만5000㎡(약 5만평) 용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 완료 후에는 최소 1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지역경제 상생 협력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울산에서 석유화학 산업 재건을 위해 정부·지자체·지역사회가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이 실행되고 있는 것처럼 여수에서도 3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고자 재원산업은 탱크 터미널·석유제품 블렌딩 사업과 전자소재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30만㎘ 저장시설을 확보할 탱크 터미널·블렌딩 사업은 이미 지난해 7월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일본 회사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정유회사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윤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