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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개 벤처 경쟁력 높이도록…중기부·특허청, 지재권 분야서 적극 협력”

중기부·특허청, 벤처기업과 정책간담회 개최 지속가능한 혁신벤처 성장기반 마련키로

  • 이유진
  • 기사입력:2025.04.22 16:24:34
  • 최종수정:2025.04.22 1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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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특허청, 벤처기업과 정책간담회 개최
지속가능한 혁신벤처 성장기반 마련키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2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합동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2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합동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특허청, 벤처기업협회와 22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벤처기업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간담회는 미래 신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벤처기업들의 지식재산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부처간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약 4만개인 벤처기업의 매출은 총 242조원에 달한다. 기업 수에서는 전체의 0.5%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은 재계 3위 기업 수준이다.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수출 비중이 4.2배 높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5.8배 높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들은 벤처기업 성과 보상제도 개선, AI기술보호 및 특허 심사체계 개선, 중소기업 기술보호 및 수출지원 확대, 혁신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강화, 우수 특허 보유기업에 대한 부처협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벤처 정책과 지식재산 정책을 총괄하는 두 부처의 지원협력을 요청했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지속가능한 혁신 벤처 성장기반을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김성섭 차관은 “미국 관세정책과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경제 성장세 둔화, 고물가·고환율·고관세 3중고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등 벤처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며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식재산권 분야도 양 기간이 적극 협력해 정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새로운 무역 및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핵심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는 명품 특허 창출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진출국에 최적화된 명품특허 전략과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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