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5분 충전 400km’ 메가와트 충전기 공개될까
생존 위해 전략 변경, NIO 새 브랜드 ‘Firefly’ 데뷔
![2025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니오의 중저가 전기차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 [자료출처=파이어플라이 홈페이지]](https://wimg.mk.co.kr/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629e0ddcf17a4b1cbb55923292422caf_P1.jpg)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5 상하이 국제 오토쇼(상하이모터쇼)’에 NIO의 새 전기차 브랜드 Firefly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BYD의 ‘메가와트 충전기’ 등 신기술도 전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홀수 해마다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코엑스 전체 전시 면적(3만8231㎡)의 약 10배인 36만㎡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 면적 기준 전 세계 최대의 자동차 산업 행사다. 올해 상하이모터쇼에 마련된 부스 중 중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BYD를 비롯해 니오(NIO), 샤오미 등의 회사의 부스가 특히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지난 3월 400km의 충전 거리를 5분만에 충전하는 메가와트 충전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 기술은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 평가되기도 했지만 학계에서는 충전 속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등 다른 평가 기준이 공개돼야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상하이모터쇼에 차려질 BYD 부스에 메가와트 충전기가 공개될 것인지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BYD 산하 브리미엄 SUV 브랜드 양왕의 ‘U8L’ [자료출처=카뉴스차이나(외신)]](https://wimg.mk.co.kr/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eafbf660c8614af5b2a252857c50fa64_P1.jpg)
상하이모터쇼에서 BYD는 자체 부스 뿐 아니라 산하 브랜드인 양왕, 덴자, 팡청바오 등 프리미엄 브랜드 부스를 따로 마련했다. 양왕 U8과 덴자 D9·Z9GT, 팡청바오 BA5 등의 차량은 지난 8일 한국에서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덴자는 BYD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합자 브랜드로 상하이모터쇼에서 슈퍼카 콘셉트 모델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 브랜드 니오의 새 전기차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도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한다. 파이어플라이는 니오 브랜드 최초로 교체형이 아닌 고정형 배터리가 기본 옵션으로 장착된 차량으로 판매가는 11만9800위안(약 2330만원)부터 시작된다. 상하이모터쇼는 파이어플라이의 첫 모델이 공식 데뷔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SU7’로 지난해 13만6854대를 판매하며 예상치의 2배 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최근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던 샤오미의 부스에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중국 안후이성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보조기능이 공사 상황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면서 충돌하게 됐고, 차체에 불이 붙었지만 차량 문을 열지 못해 차에 탑승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중국 정부가 차량 광고에 ‘스마트 주행’, ‘자율주행’ 등의 표현을 전면 금지할 만큼 중국 사회에 큰 영양을 줬다. 샤오미는 상하이모터쇼 부스에서 SU7와 함께 ‘SU7 울트라’ 등을 전시할 예정인데, 자율주행 관련 전시를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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