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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사 퓨처플레이, 권오형 단독 대표로

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종합 투자회사로 진화해 운용자산 2770억원 돌파 창업자 류중희 신규 창업

  • 이한나
  • 기사입력:2025.04.08 09:44:13
  • 최종수정:2025-04-08 1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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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종합 투자회사로 진화해
운용자산 2770억원 돌파

창업자 류중희 신규 창업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 (제공=퓨처플레이)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 (제공=퓨처플레이)

스타트업 투자사 퓨처플레이가 권오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2013년 류중희 전 대표가 설립해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까지 밀착 지원해 온 투자사로 2022년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본격 외형 확장에 나섰다. 올해 1월 기준 운용자산(AUM)은 2770억원으로, 최근 2년새 17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권오형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엠허스트를 졸업하고, 딜로이트 보스턴·베트남 지사에 근무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SCI인베스트컴퍼니에 인수된 핀테크 SaaS 기업 ‘피노미얼(Finomial)’ 초기 멤버로 일하다 2015년 퓨처플레이에 합류해 인베스트먼트 그룹 투자 총괄을 맡았다. 지난 2022년 공동대표 선임후 퓨처플레이를 AC(액셀러레이터) 중심에서 종합 AC·VC로 전환을 주도했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은 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퓨처플레이는 기술,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하며, 예비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려고 한다”며 “퓨처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퓨처플레이 창업자인 류중희 전 대표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창업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를 퇴사하지만 벤처 파트너로서 자문 역할을 맡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새로운 분야 발굴에 나서고 기술 혁신과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류 전 대표는 2006년 얼굴인식 기술 스타트업 올라웍스를 창업해 2012년 인텔에 매각하고 액셀러레이터 투자회사 퓨처플레이를 창업한 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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