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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신임 CEO에 크리스천 소봇카…5년 만에 교체

  • 박승주
  • 기사입력:2025.03.04 15:37:14
  • 최종수정:2025.03.04 15: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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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인터내셔널 신임 CEO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인터내셔널 신임 CEO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이 5년 만에 수장을 바꾼다.

4일 하만에 따르면 하만 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천 소봇카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하만 CEO 교체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소봇카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 보쉬 출신으로, 2021년 1월 하만에 합류해 전장 부문을 이끌어 왔다.

소봇카 사장은 “하만 CEO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은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인수 금액은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에 달했다.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오디오와 전장 솔루션 외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성을 높였고 지난해 매출 14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의 알짜 자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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