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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A3’상향 청신호

  • 박제완
  • 기사입력:2025.02.26 15:04:00
  • 최종수정:2025.02.26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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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기업 CI.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기업 CI. 현대글로비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글로비스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 수준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현대글로비스가 2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무디스 신용등급 ‘Baa1’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적격등급’에는 해당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취득한 ‘A3’ 등급 보다는 한 단계 낮은 것이다. 무디스가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향후 12~18개월 사이에 기업 신용등급 상향 검토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정을 통해 무디스는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부문에서 최근 주요 고객사와 안정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 용선 비중을 늘려 선대 운영을 합리화 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을 2023~2024년 6.0~6.2% 수준에서 2025~2026년 6.3~6.5%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무디스 측은 “현대글로비스가 여러가지 투자에 따른 지출 증가에도 이를 상쇄할 만큼 강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A+’를, 같은해 5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0’를 받는 등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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