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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예술이야, 올해 예감(藝感) 좋아”…한국에 진심, 살맛나는 푸조車 나온다

  • 최기성
  • 기사입력:2025.02.12 07:31:00
  • 최종수정:2025.02.12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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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라이온 하트 멤버십 [사진출처=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라이온 하트 멤버십 [사진출처=스텔란티스코리아]

“지난해에는 푸조가 서비스 내실을 다지는 한해였다. 힘들었던 만큼 더 단단해졌다. 올해는 푸조가 다시 시작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푸조의 예술적 디자인에 문화와 기술을 적용해 혁신을 넘어 혁명을 시도하겠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수서 식물관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벤츠, BMW,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등 독일·일본 브랜드에 밀려 ‘한국에서 사실상 망했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까지 들은 푸조가 올해부터 완전히 달라지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셈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사진출처=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사진출처=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푸조의 새로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로 ‘예술적 혁명(Artistic Revolution)’을 발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푸조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 고유의 예술성과 레이싱 DNA가 결합된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푸조에서 ‘디자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푸조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명품, 예술, 미식 그리고 혁명’과 같은 단어들을 연상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같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푸조가 가진 ‘디자인과 기술’이라는 자산에 프랑스만의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켜 ‘우아하고 아름답게, 예술적인 방식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깊이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푸조 408과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푸조 408과 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에는 고객 불만을 일으켰던 푸조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순정 부품 대비 30% 저렴한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를 도입해 보증 기간이 만료된 푸조 차량의 유지보수 및 수리에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서 순고객추천지수(NPS)가 전년대비 3.4점 오르며 크게 개선됐다.

컨슈머 인사이트 조사에서도 정비 결과 오류가 가장 적은 브랜드로 꼽히며 투명하고 정확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고객 경험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푸조 전시장을 12곳에서 13곳으로, 서비스센터를 15곳에서 20곳으로 늘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신차도 대거 선보인다. 오는 4월 푸조의 경쾌함과 효율성을 보여줄 308 MEHV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408 MHEV를 출시한다.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3008 MHEV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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