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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차세대 스마트 전력 제품 공개

국내 최대 에너지전시회 참가
데이터센터 전력솔루션 선봬
구자균 "슈퍼사이클 주도"

  • 안두원/정지성
  • 기사입력:2025.02.11 17:55:37
  • 최종수정:2025-02-11 19: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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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공급 패키지 등 차세대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5'에 참가해 스마트 전력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50㎡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S일렉트릭은 전시회에서 △초전도 전류제한기 △스마트배전반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공조시스템 등 차세대 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특히 하이퍼스케일급(서버 10만대 이상 수용 가능한 규모) AI데이터센터에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초전도 솔루션 '하이퍼그리드NX'를 소개한다. 하이퍼그리드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한류기(초전도체 특성을 이용해 사고 시 고장전류를 억제하는 기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센터(IDC)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메이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국내 통신사 등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에 통 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투자 규모만 5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은 "글로벌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에 AI·디지털 기술을 더해 K일렉트릭 대표 기업으로서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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