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이 최근 정유 4사 합작형태의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공장 설립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유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SAF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같은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항공유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정유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SAF 전용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는 아이디어다.
재계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 제안에 따라 석유협회 내부에서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정유사들은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석유협회는 이날 "정유 4사는 공동으로 SAF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 SAF 시장은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성장하고 있다. 계획엔 2050년까지 항공업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SAF는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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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정유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SAF 전용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는 아이디어다.
재계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 제안에 따라 석유협회 내부에서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정유사들은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석유협회는 이날 "정유 4사는 공동으로 SAF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 SAF 시장은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성장하고 있다. 계획엔 2050년까지 항공업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SAF는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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