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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다시 사랑받겠다”...‘독기’ 품은 아우디, 올해 선봉은 Q6 e트론 [CAR톡]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아우디 판매대수는 9,304대로 전년보다 47.9% 감소했다. ‘연간 1만 대 클럽’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국내에선 벤츠·BMW에 밀리고 테슬라에 치인 아우디가 재도약에 나선다. 올해 16종에 달하는 신차를 내놓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확충한다.

  • 최기성(매경닷컴)
  • 기사입력:2025.01.26 21:00:00
  • 최종수정:2025.01.2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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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아우디 판매대수는 9,304대로 전년보다 47.9% 감소했다. ‘연간 1만 대 클럽’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국내에선 벤츠·BMW에 밀리고 테슬라에 치인 아우디가 재도약에 나선다. 올해 16종에 달하는 신차를 내놓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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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도 커졌다. BMW는 전년보다 4.7% 감소한 7만 3,754대, 벤츠는 13.4% 줄어든 6만 6,400대를 판매했다. 그나마 아우디 Q4 e-트론이 6개월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위안이 됐다.

아우디코리아는 Q4 e-트론처럼 ‘기술을 통한 진보’를 보여줄 다양한 신차들이 올해 잇달아 출시되면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기대작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우디 Q6 e-트론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프리뷰 때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Q6 e-트론은 인상적인 주행성능 및 충전, 향상된 효율성을 갖춘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이다. 한층 세련된 e-트론의 디자인 언어로 아우디 SUV만의 스타일을 구현하고,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과 선구적인 기술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 ‘5스타’를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전장×전폭×전고는 4,771×1,939×1,648㎜로 중형급 전기 SUV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99㎜다. 5명을 태우고 짐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MMI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10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모듈과 180개의 각형 배터리로 이뤄졌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41㎞(유럽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퍼포먼스가 8,290만 원, 퍼포먼스 프리미엄이 8,990만 원, 콰트로가 1억 69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은 1억 1,590만 원이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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