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olar EV 회사인 Aptera Motors 향 42kW급 배터리팩 양산 공급 임박
주식회사 씨티엔에스(이하 CTNS)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압테라 모터스(이하 Aptera), 주식회사 LG 에너지솔루션(이하 LG 에너지솔루션) 간 3자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Aptera에 2170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높이 70mm) 4.4GWh를 공급한다. CTNS는 LG 에너지솔루션의 고품질 배터리 셀을 사용하여 미국 현지에서 Aptera 차량용 배터리 모듈팩의 생산라인을 설치 및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세계 첫 양산형 Solar EV 차량인 Aptera는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2027년부터는 매년 2만 대 수준의 차량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여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TNS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KAIST와 함께 배터리 모듈팩 생산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배터리 모듈팩 생산라인을 Aptera 미국 공장에 설치하고, 고품질의 배터리 모듈팩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500건 이상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Aptera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로봇, 방산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에 최적의 배터리 모듈팩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 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대다수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르노, 벤츠,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성능 21700 원통형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Aptera의 혁신적인 태양광 전기차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결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태양광 전기차를 생산하는 Aptera는 이번 3자 협약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Aptera는 2023년 말 CTNS와 약 130억원 규모의 배터리 모듈팩 시제품 개발 및 생산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TNS는 미국과 캐나다 법인 설립을 완료하였고 현지 대기업과 북미 생산 공장 셋업을 진행 중이다. CTNS는 현지 맞춤형 연구개발, 생산, 인증, 기술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연내에 현지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근혁 LG 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ptera의 CEO 크리스 앤서니(Chris Anthony)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 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CTNS의 권기정 대표는 “북미 이차전지 모듈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며 Aptera 및 LG 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은 CTNS가 미국 내 최첨단 배터리팩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첨단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배터리 모듈팩 시장의 기술혁신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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