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성웅이 이수경의 이상형 조건을 듣고 일침을 가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이수경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경은 연극 ‘랑데부’를 함께하는 박성웅과 김하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집 구경을 하던 박성웅은 이수경의 술방을 보고는 “술이 왜 이렇게 많냐. 무슨 바냐. 웬만한 바보다 술이 많다”고 감탄했다.
집 구경을 마친 후 식사를 하던 박성웅은 “솔로가 살기에는 집이 너무 크지 않냐”고 물었다. 이수경은 “그래서 이번에 여자 메이트를 만났다”며 성수동 집에 다시 들어갈 때 누군가와 함께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오정연을 언급했다. 이어 “(오정연) 성격이 재밌다. 나중에 정 안되면 둘이 같이 살아야 하나 진지하게 혼자 고민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이 “그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도 결혼은 생각할 거 아니냐”고 하자 이수경은 “그냥 평생의 친구를 만난다는 거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나이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수경은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을 언급하며 “처음 봤을 때 어땠냐.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있었냐”고 물었다. 박성웅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냥 동료였다. 상대 배우였으니까. 그 사람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러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헤어졌는데 6개월 뒤에 갑자기 여자로 보이더라. 1년 6개월을 같이 촬영하다 보니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수경은 “그런데 나는 연애 상대로 동료는 싫다”고 말했다. 박성웅이 “그거는 단정 지으면 안 된다”고 하자 이수경은 “그래도 이왕이면 아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의 삶을 너무 잘 아니까. 내가 무슨 뻘짓거리를 하는지”라고 웃었다.
“난 일단 망했다”는 이수경의 말에 박성웅은 이상형을 물었다. 이수경은 “일단 키가 커야 한다. 기본적으로 웃긴데 남한테 잘해주면 안 되고 나한테는 잘해줘야 한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차가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성웅은 “그냥 오정연이랑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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