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이후 첫 유가증권 시장 공모주인 명인제약이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이날 공모가(5만8000원) 대비 110.17%(6만3900원) 급등한 1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106.55% 상승한 11만9800원에 거래를 개시한 뒤 장중 한때 12만50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명인제약이 따블에 성공한 데에는 품절주라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은 전체 기관 배정 공모주식의 89.74%를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이에 실질 유통 가능 물량이 11.26% 수준까지 떨어졌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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