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13:52:40
창사 이래 첫 해외 현지법인…김승연 대표가 초대 법인장 신규 MTS와 연계해 현지 네트워크 확보·파트너십 모색 글로벌 서비스 안착 위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
넥스트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대 금융 시장인 미국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트레이딩 시스템과 연계한 해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넥스트증권(대표이사 김승연)은 1일 미국 델라웨어주에 자회사 ‘넥스트마켓(Next Markets Corp.)’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지난 9월 26일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설되는 넥스트마켓은 넥스트증권이 미화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전액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로 설립된다.
특히 이번 미국 법인의 초대 법인장은 넥스트증권의 김승연 대표가 직접 맡아 사업 초기부터 힘을 싣는다. 이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김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증권은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다각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컨설팅 및 지원 업무를 강화하여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현재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인 신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현지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넥스트증권은 미국 법인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해외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넥스트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단순히 사업 거점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며 “장기적으로 넥스트증권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넥스트증권의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이 향후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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