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PBA스퀘어·둔촌·군자점서 ‘트라이아웃’ 개막 신기웅 애버리지 3.0 1위…신주현 하이런 17점 29일 패자부활전서 85명 선발…178명 트라이아웃2로 트라이아웃 1, 2 → 큐스쿨 거쳐야 1부투어 진입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2020-21 PBA프로당구 선수선발전(트라이아웃1)에서 93명이 첫 관문을 통과, 트라이아웃2에 직행했다.
28일 서울 논현동 브라보캐롬클럽 PBA스퀘어점과 둔촌점, 군자점에서 ‘2020 빌리보드 PBA 트라이아웃’이 개막했다.
트라이아웃1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 출입시 사전문진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대회 참가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트라이아웃1 첫째 날에는 371명이 참가해 ‘2연승’을 거둔 93명이 트라이아웃2 직행티켓을 따냈다. 둘째날(29일)에는 첫날 경기서 1승1패, 1패를 거둔 선수끼리 경기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85명이 선발된다. 즉, 트라이아웃 1 첫째날과 둘째날을 합쳐 총 178명이 다음 단계인 트라이아웃2로 향한다.
이날 트라이아웃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사전행사없이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안진환 심판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선수들에게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신기웅 애버리지 1위(3.0)…신주현 하이런 17점
이날 열린 트라이아웃1에서는 93명이 트라이아웃2로 직행한 가운데 신기웅(에이블)이 애버리지 전체1위(3.0)를 차지했다.
둔촌점에서 경기한 신기웅은 조현일과의 첫 경기에서 8이닝만에 30점을 따내며 30:8로 승리했다. 이어 김상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2이닝만에 30점을 따내며 30:15로 이겼다. 두 경기를 20이닝만에 60점을 채운 신기웅 애버리지는 3.0이었다.
트라이아웃 1 첫째날 결과 2연승을 거두며 "2승요건"을 충족한 93명이 트라이아웃2 진출을 확정했다. PBA스퀘어점에서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이날 하이런은 신주현(17점)이 기록했다. 신주현은 정연훈과의 첫 경기 7:6으로 앞선 5이닝째 공격에서 하이런 17점을 폭발시키며 10이닝만에 30:8로 승리했다. 신주현은 박재성과의 다음경기에서도 30:12(22이닝)로 승리, 2연승으로 트라이아웃2에 직행했다.
◆트라이아웃1, 2 → 큐스쿨 거쳐야 1부투어
이번 시즌에는 트라이아웃1 → 트라이아웃2 → 큐스쿨을 거쳐 대망의 1부투어 선수가 된다.
당구연맹 선수(31위~)와 동호인이 출전하는 트라이아웃1에서는 178명이 선발돼 트라이아웃2로 향한다. 오는 6월2~8일 열리는 트라이아웃2에는 ‘트라이아웃1 통과자’ 178명과 드림투어(2부투어) 129위 이하 선수가 출전한다. 여기서 3차례 토너먼트를 거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50명이 다음 단계인 큐스쿨로 올라간다.
PBA는 선수선발전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체온측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한당구선수협의회 이완수 부회장이 선수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큐스쿨에서는 ‘트라이아웃2 통과자’ 50명과 당구연맹 선수(11~30위), 드림투어 128위 내 선수들과 경쟁한다.
큐스쿨은 6월 11~21일 열리며 4차례 토너먼트를 거쳐 48명을 정한다.
48명은 다시 5차례 서바이벌 경기를 치러 합산점수가 높은 23명이 PBA 1부투어 선수가 된다. [dabinnett@mk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