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10:12:28
‘빠델’ 치다가 부상, 치료에 12주 걸려, 큐스코 “호치민대회 불참 아쉬워해”
오는 19일 개막하는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볼 수 업게 됐다. ‘빠델’(PADEL)이라는 이색 스포츠를 즐기다 부상을 당해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당구 전문가 버트 반 마넨은 최근 자신의 SNS에 “블롬달이 빠델을 치다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호치민3쿠션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빠델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결합한 스포츠로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랭킹 16위인 블롬달은 이번 호치민3쿠션월드컵 최종예선(Q라운드)부터 출전, 2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릴 참이었다. 블롬달은 2023년 호치민대회 결승에서 조명우를 50:44(33이닝)로 꺾고 개인 통산 46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뜻밖의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발됨에 따라 2년만의 정상 도전도 무산됐다.
평소 블롬달과 자주 소통하는 큐스코 박정규 대표도 “최근 블롬달과 통화했는데, 빠델을 치다가 부상 당해 회복에 최대 12주가 걸린다고 했다”며 “호치민대회에 불참하게 돼 무척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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