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6.01.05 13:28:55
조명우 7개 전국대회중 4개 석권 허정한 3년연속 우승, 최완영 손준혁 커리어 첫 승
2025년 국내 남자3쿠션계는 ‘조명우의, 조명우를 위한 해’였다.
7개 전국당구대회 중 4개를 석권했다. 허정한은 3년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존심을 지켰고, 최완영과 손준혁은 개인통산 첫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반면, 2024년 2관왕 김행직은 무관에 그치며 부진했다.
2025년에 개최된 전국당구대회는 모두 7차례다. 2024년에 비해 한 차례 더 늘었다. 지역상품권으로 시상하는 문제로 무산된 태백산배를 대신해 대한당구연맹회장배가 열렸고, 연말에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가 신설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공약대로 종합당구대회 우승상금이 4배로 인상돼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 우승향배가 관심을 끌었다.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에선 최완영(광주)이 결승에서 김행직(전남)을 50:48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2000만원 1호 수상자가 됐다. 2013년 당구선수(3쿠션)로 데뷔한 최완영은 자신의 고향인 양구에서 (선수 데뷔) 12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태백산배’를 대신해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6월, 강원도 양구)에선 허정한(경남)이 안지훈을 50:29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허정한으로서는 2023년~24년 남원전국당구선수권에서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이후에는 조명우 독무대가 펼쳐졌다.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결승에서 장성원(인천)을 50:37로 꺾고 2025년 첫 우승을 신고한 조명우는 안동시장배(8월) 결승에선 김행직을 50:2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맛’을 본 조명우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9월 경남고성군수배에선 허정한을 결승에서 50:32로 제압했고, 11월 대한체육회장배에선 또다시 김행직에게 50:22로 승리 전국대회 4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마지막 전국당구대회인 12월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에서는 손준혁이 결승에서 정성민(대구)을 50:37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선수 데뷔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이다. 청풍호배에는 ‘빅3’(조명우 허정한 김행직)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블루아3쿠션챌린지 출전으로 불참했지만 손준혁은 강호와 신예(정성민 강자인 김진열 김대현 송윤도 강기웅 등)를 차례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오는 9월 군에 입대하는 손준혁에게는 입대전 중요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에서 2025년이 의미있는 해였다.
조명우의 독주와 허정한의 체면치레, 최완영 손준혁의 개인 첫 우승 속에 김행직이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24년 2관왕(국토정중앙배, 태백산배)에 올랐던 김행직은 2025년에는 준우승 3회(국토정중앙배, 안동시장배, 대한체육회장배)만 기록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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