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2 03:56:26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 사장은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유력 후보를 직접 부인했다.
포지 사장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진행된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유의 몸이 된 브루스 보치 전 감독 영입 여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포지는 보치와 최근 논의를 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구단 내 다른 역할로 돌아오는 문은 열려 있지만 차기 감독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보치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감독을 맡으며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현장에서 물러났다가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복귀한 그는 이번 시즌 이후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레인저스 구단은 보치에게 구단 자문 역할을 제안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 경질과 보치 감독의 사퇴가 거의 동시에 진행되면서 보치가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힘을 얻었다.
현역 시절 보치 감독 밑에서 뛰었던 포지는 그러나 이같은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적임자를 찾겠다”고 밝혔던 포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미 감독 후보군과 접촉한 상태임을 밝히며 감독 선임 작업이 진행중임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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