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1 05:46: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시즌 막판 상승세가 무섭다. 김하성은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애틀란타는 2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6-5로 이겼다. v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이 승리로 시즌 최다인 7연승 달리며 72승 83패 기록했다.
반대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 디트로이트는 85승 70패에 머물면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2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6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앞선 세 타석 소득없이 물러났던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사 1루에서 윌 베스트를 상대한 그는 0-1 카운트에서 2구째 슬라이더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100.8마일자리 강한 타구로 연결,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마이클 해리스, 샌디 레온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앞선 주자 오지 알비스를 불러들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의 ‘절친’ 주릭슨 프로파가 우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김하성까지 불러들이며 6-5 역전했다. 9회말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알바레즈 주니어는 이날 3회초 동점 솔로 홈런, 8회 추격하는 솔로 홈런에 9회 동점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4타수 3안타 2득점 3타점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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