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3 23:47:48
23일 스페인 무르시아서 개막, 최봄이 예선 A조서 후카오 노리코, 샤롯데 쇠렌센 연파 2연승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출전 중인 최봄이가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김하은과 클롬펜하우어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봄이(세계22위, 김포시체육회)는 23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첫날 A조 예선에서 일본의 후카오 노리코(26)와 세계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샤롯데 쇠렌센(덴마크)을 연파, A조 1위(2승)로 예선을 통과했다.
최봄이는 후카오 노리코의 막판 맹추격을 따돌리고 25:22(35이닝)로 이겼다. ‘선구’ 최봄이는 1~3이닝 2-2-5점에 이어 5이닝에 1점을 보태 10:1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하며 12이닝에 16:7, 9점차로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는 최봄이가 공타를 반복하면서 후카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24:22로 앞선 35이닝에 1점을 보태며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봄이는 쇠레센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5:18(28이닝)로 이겼다. 초반에는 엎치락뒷치락하며 9이닝까지 6:6 동점이었다. 그러나 최봄이가 11이닝부터 15이닝까지 9득점하며 15:7로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최봄이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마지막 28이닝에 3점을 보태며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최봄이는 조별예선서 2승을 거두며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8개조(조당 3명)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벌여 각조 상위 2명이 16강 본선에 올라간다.
F조 김하은(12위, 남양주)은 스페인의 아나 후아레즈를 25:16(34이닝)으로 꺾고 1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공격이 터진 김하은은 10이닝에 10:5로 리드했고, 이후에도 큰 위기없이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김하은의 두 번째 상대는 세계6위 일본의 니시모토 유코다. 김하은은 2023년 이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니시모토 유코에게 27:30으로 진 바 있어, 이번이 2년만의 설욕전인 셈이다.
‘세계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2위, 네덜란드)는 B조 첫 경기에서 제이미 부엔스(17위, 벨기에)를 25:22(25이닝)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온라인으로는 SOOP, TV채널로는 SOOPTV, 스카이스포츠, BallTV가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