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21 20:47:23
21일 25/26시즌 PBA팀리그 미디어데이. 10개팀 선수 20명 참석, 출사표 밝혀 22일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5/26’ 개막
25/26 PBA팀리그 개막을 앞둔 10개팀 리더 출사표는?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5/26’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 황득희 한지은(이상 에스와이) 강동궁 강지은(이상 SK렌터카) 조재호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엄상필 서한솔(이상 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김병호 김가영(이상 하나카드) 김준태 박정현(이상 하림) 이충복 이미래(이상 하이원리조트) 최성원차유람(이상 휴온스) 등 총 10개팀 선수 20명이 참석했다.
◆강동궁 “팀원 모두 잘해야 우승” 김준태 “신생팀으로서 자신감 잃지 말아야”
10개팀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 리더 강동궁은 “지난 시즌 우승해서 너무 기쁘지만, 운이 정말 많이 따랐다. 개인만 잘해서 팀리그 우승을 할 수는 없다. 정말 모두가 잘해야 하는 만큼, 우승의 의미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한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은 “최근 네 시즌 중 세 시즌에 파이널에 갔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나하나카드 리더 김병호도 “하나카드서 임하는 4번째 시즌이다. 3등, 1등, 3등을 했다. 이제는 1등을 할 차례다. 꼭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리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10번째 구단인 신생팀 하림의 리더 김준태는 “다른 선수나 팀들이 신생팀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나 역시 팀리그가 처음이고, 팀원도 처음인 선수들이 많은 만큼 다들 긴장하고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 팀들도 ‘이번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는 “우리 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이라고 짧고 굵은 목표를 밝혔고 크라운해태 리더 김재근은 “선수들에 기대하는 모습이 어우러진다면 포스트시즌과 우승까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스와이 한지은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음 시즌 미디어데이에 가운데(우승팀, 준우승팀) 자리로 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결승전에서 만날 띰?” 리더 5명이 SK렌터카 꼽아
이번 시즌 ‘결승전에서 만날 팀’을 묻는 질문에 총 5팀 리더가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를 꼽았다. 이에 강동궁은 “우리 팀의 가장 좋은 장점은 당구를 많이 치는 것이다. 나 역시 연습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하루에 5시간 이상 꾸준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BA대상 수상자 강동궁과 김가영에게 팀리그 우승의 의미를 묻자 강동궁은 “팀리그 우승은 모두가 잘해야 하는 만큼, 팀리그 우승의 의미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각기 다른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그 기분은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때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 팀리그 개막전은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지난시즌 우승팀 SK렌터카와 준우승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제2경기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대진이 함께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에는 휴온스-NH농협카드, 오후 10시30분에는 하림-에스와이 경기가 이어진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