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6 00:31:20
15일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16강전, 중3 김현우 ‘우승후보’ 김행직에 40:37 승, 2024년 세계주니어 2위 조영윤과 8강서 대결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국가대표 되는거하고 전국대회 16강에 오르는 거예요.”
지난 2월 인터뷰때 김현우가 말한 올해 목표다.
그 목표 중 하나를 5개월만에 초과달성했다.
‘15세 당구천재’ 김현우가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날 김민석을 꺾더니 15일에는 ‘우승후보’ 김행직을 물리쳤다.
김현우(수원 칠보중3)는 15일 전북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당구선수권’ 16강전에서 ‘우승후보’ 김행직(국내 2위, 전남, 진도군)을 접전 끝에 40:37(26이닝)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정역근(시흥)을 40:21(22이닝)로 , 치연(안산시체육회)은 황봉주(시흥시체육회)를 40:36(22이닝)으로 꺾었다. 또한 박수영(강원) 조영윤(숭실대) 임정덕(인천) 장성원(인천) 이정희(시흥시체육회)도 8강에 올랐다.
16일 처리질 8강전 대진표는 김현우-조영윤, 조치연-박수영, 이정희-장성원, 조명우-임정덕으로 완성됐다.
김현우와 김행직의 16강전. 김행직은 하이런7점을 앞세워 4이닝에 14:7로 앞서갔다. 꾸준히 점수를 쌓던 김현우가 10이닝에 하이런7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15이닝부터 승부의 추가 바뀌었다. 김현우가 3득점하며 28:26으로 역전한 것.
김현우가 이후 점수차를 벌려 23이닝에는 6점차(38:32)로 앞서갔다. 김행직이 24~25이닝에 5점을 보태며 39:37로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김현우가 26이닝에 1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김현우의 8강전 상대는 2024년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영윤이다.
수지 35점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남원=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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