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15:05:18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2주 연속 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홀스턴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비짓 녹스빌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셋째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김성현은 지난주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성현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지만 후반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버디 5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은 그는 올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폰투스 니홀름(스웨덴)이 차지했다. 동타를 기록한 조니 키퍼(미국)를 1차 연장에서 제압한 니홀름은 콘페리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이승택은 12언더파 272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안에 들면 다음 시즌 꿈의 무대를 누비게 된다. 각각 1위와 7위에 자리한 김성현과 이승택은 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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