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7 17:37:55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승점 3 획득에 기뻐했다.
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베르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직전 제주SK 원정에서 패했던 포항은 빠르게 분위기를 뒤집었다. 아울러 포항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반등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결과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승점 3을 따냈다. 1-0 경기가 가장 어러운 경기인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가 서울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스코어를 지키려는 힘이 컸다. 승리 요인이었다”라고 흡족했다.
이날 오베르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태하 감독은 오베르단에 대해 “아무래도 역습 과정에서 서울이 숫자를 많이 뒀기 때문에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오베르단의 경우 너무 넓게 뛰기 때문에 위치를 이탈하는 경우가 있다. 늘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역습 상황에서 가장 먼저 달려줄 수 있는 선수로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조르지의 패스, 돌아뛴 오베르단이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오베르단은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오베르단은 최근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오베르단은 모든 팀이 경계하는 선수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치켜세웠다.
팽팽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K리그다. 박태하 감독은 최근 홈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초반 부진을 잊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순위가 촘촘하게 형성되어 있다. 12개 구단의 실력이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집중해야 한다”라며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항=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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