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19 18:51:40
19일 PBA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에 4:2 역전승, ‘대타’ 김영원-P.응우옌 만점활약…김예은 2승, 20일 밤 9시 반 우리원위비스와 준PO 1차전
전력누수를 안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웰컴저축은행이 와일드카드전에서 NH농협카드를 제압,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는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2전 2선승제) 1차전서 NH농협카드그린포스에 세트스코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부담이 적잖은 경기였다.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었음에도, 직전 팀리그 5라운드부터 부상으로 빠진 ‘주축’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 공백이 이어져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NH농협카드의 경우 5라운드서 창단 이래 최초로 7연패에 빠지며 가장 불리한 위치서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서 먼저 웃은 쪽은 NH농협카드였다. 1세트(남자단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나서 웰뱅 대체선수 조합인 김영원-P.응우옌을 11:7(6이닝)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웰컴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여자복식)서 김예은-최혜미가 김민아-김보미를 9:2(7이닝)로 완파하며 기세를 회복했고, 3세트(남자단식)에선 김영원이 조재호를 상대로 ‘끝내기 하이런9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5:2로 완승,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이어진 4세트(혼합복식)에선 NH농협카드 김현우1-김보미가 서현민-최혜미를 3이닝만에 9:4로 꺾어 다시 경기흐름이 뒤집히는 듯했으나, 이후로는 웰컴저축은행이 더 이상 여지를 주지 않았다.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남자단식)서 P.응우옌이 베트남 선배 마민껌을 11:1(6이닝)로 완파한데 이어 6세트(여자단식)에선 김예은이 김민아에 9:1(8이닝)로 완승, 팀의 4:2 역전승을 완성했다.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오른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선 우리원위비스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20일 밤 9시 반에 열리며, 2차전은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양 팀이 동률일 경우 열리는 3차전은 21일 밤 9시 반으로 예정돼 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