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12.13 13:22:30
용인 김동수클럽서 ‘제1회 전국4구당구챔피업십’ 송길용, 결승서 주홍돈에 100:16(7이닝) 승 애버리지 14.28…공동3위 이남규 박헌범 유튜브로 생중계…최다 동시접속자 600명
4구당구 활성화를 위해 오랜만에 열린 4구당구대회에서 코리아당구왕 출신 송길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송길용은 최근 경기도 용인 프로당구김동수클럽에서 열린 ‘제1회 전국4구당구챔피업십’ 결승에서 주홍돈을 7이닝만에 100:16으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송길용 애버리지는 14.28이었다. 공동3위는 이남규와 박헌범이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50만원이며 8강까지 상금을 받았다. 당구수지 2000점인 송길용은 2018년 코리아당구왕 왕중왕 출신으로 대표적인 4구 당구 강호다.
4구락부당구동호회(회장 김병제)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4구당구 고수(700~2000점) 48명이 출전, 승부를 겨뤘다. 대회는 예선 16개 조(조당 3명씩)로 경기한 뒤 각조 1, 2위 32명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경기 방식은 100점+3쿠션 마무리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 동안 4구당구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몰아치기에 따른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코너 룰’을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코너 룰’이란 당구 테이블 코너 양쪽 원 포인트를 연결한 범위에서는 3득점 이상 못하게 하는 규칙이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주최측에 따르면 최다 동시접속자수는 600명에 달했다.
4구락부당구동호회는 4구당구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뗐고 내년에는 대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