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14:50:46
서울시, ‘2025 서울미식 100선’ 발표 국내외 전문가 60명이 엄선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 60명의 도움을 받아 서울 내 주요 맛집·디저트 가게·술집 100여곳을 선정했다.
1일 서울시는 국내외 미식 전문가 60명이 추천하는 ‘2025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평가단은 푸드 저널리스트, 미식 여행가, 학계 연구자, 전문 셰프,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45명)보다 확대된 60명 수준이다.
서울시는 ‘서울미식 100선’을 단순한 맛집 소개 아니라 전문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곳을 엄선한 ‘서울 미식 지형도’”라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이같이 매년 서울미식 100선을 통해 다양한 미식 문화를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반영해 한식 분야를 크게 확대했다. 그릴과 채식 분야의 경우 한식의 조리법과 식재료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글로벌 트렌드에서 주목받는 ‘불·구이 문화’와 ‘식물성 식문화’를 서울만의 방식으로 조명하기 위해 별도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분야별 △한식 28곳 △양식 21곳 △아시안 14곳 △그릴 11곳 △채식 9곳 △카페&디저트 10곳 △바&펍 7곳이며, 선정 업장의 절반가량이 한식 기반으로 서울 미식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선정된 100선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주요 레스토랑이 밀집한 강남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용산·종로·중구는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강서·영등포구 등 서남권도 새롭게 포함돼 서울 전역의 미식 문화가 고르게 발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서울미식 100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미식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서울 미식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국·영문 혼용 안내서를 별도로 제작해 해외 관광박람회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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