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모두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영장은 이날까지 유효하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한다. 1차 시도 당시에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저항해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됐다는 게 특검의 설명이다.
법무부는 6일 정성호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민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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