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5 10:01:02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몰래 성매매를 하고 업소에서 만난 남성과 동거를 하다 적발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투우부부’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투우부부에 따르면 1983년생인 A씨는 과거 오래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국제 결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2022년 9월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베트남 여성 15명을 소개받았고 이중 한국어에 능통한 2002년생 B씨를 선택해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맞선을 봤다. 맞선 한 달만에 베트남을 다시 찾아간 A씨는 B씨와 약혼을 하고 전통혼례를 치른 뒤 2023년 3월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살게 됐다.
그런데 그로부터 7개월 후인 2023년 10월 갑자기 아랫배 통증을 호소한 B씨는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4가지 성병 진단을 받았다. 남편 A씨도 B씨와 같은 성병에 감염된 상태였다. 입국 전 건강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7개월만에 성병에 감염된 것이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이 뿐만이 아니다. B씨는 지난해 10월 A씨에 “친한 언니와 외박을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A씨는 “연락만 잘 되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B씨는 2박 3일간 연락이 안됐고 휴대전화를 보여달라는 남편의 말에도 화를 내며 거절했다. 심지어 자해까지 시도했다.
A씨는 뒤늦게 B씨가 언급한 친한 언니는 상간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만난 경위를 묻는 말에는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다 단골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성매매를 했다고도 했다.
유흥업소 출근부도 확보한 B씨는 A씨가 2024년 5월부터 주 6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600명 이상 남성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과 함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위자료를 깎아달라”, “유흥업소에서 일해서 갚겠다”며 사과했지만, 이후 A씨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A씨는 “이건 저 혼자만 알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이 여자가 한국에 있으면 저 말고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 같다”며 “제가 아내를 XX대학 어학당에 보내줬는데, 유학생인 척 도서관에서 한국 남학생들한테 접근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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