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10:18:25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SNL 코리아’에 출연해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 24일 공개된 SNL 코리아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콘셉트로 나선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우선 남편으로서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고, 아내를 가능하면 행복하게 해주려는 늘 그런 심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가 고쳤으면 하는 점으로는 “처음에 결혼했을 땐 말 표현이 직설적이었다. 청혼할 때도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오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완전히 밥맛이었다”며 “처음엔 (청혼을) 거절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김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 중 누가 더 사랑꾼인 거 같냐’는 질문엔 “윤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랑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모르는 건 이제 생각하지 말고, 김문수”라고 답했다.
이어, 내조를 더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 VS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를 묻자 “둘다 아닌 거 같은데”라면서도 재차 생각을 묻자 “첫 번째(김혜경 여사). 법카라는 건 공공의 우리 국민들 세금인데,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김혜경 삼행시’에 “김빠져요. 혜경궁 김씨. 경을 칠 노릇”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편의점 상품에 비유해 달라는 요청에 김 후보는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했고, 이 후보는 “약간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라면서 “말하는 게 좀 시원시원하고, 젊으니까 좀 달콤한”이라고 비유했다.
설 여사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아무래도 상대당 쪽이 아니라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며 “단일화 하고 껴안아야 할 우리 식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위트(Sweet)하고 달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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