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4 15:37:53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국민이 거짓말쟁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 일정 전 기자들과 만나 “토론 과정에 이재명 후보가 과거 부정선거를 신봉하고 수개표에 대한 주장을 한 바 있는데도 본인이 ‘국가정보원 개입에 대한 것을 부정선거라고 했다’는 등 (말을) 실수가 아닌 능동적으로 지어내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공직선거법으로 이재명 후보를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개혁신당은 정치의 사법화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세해 고발까지는 이르지 않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주요 후보 중 부정 선거론자 아닌 사람은 저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과거 부정선거를 믿었던 1번, 아직 부정선거론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는 2번, 이 둘은 명확하게 음모론자적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유일한 상식의 선택은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5조 원에 달하는 간병비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재원 마련 대책 역시 말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것들이 누적되며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대해 놀란 유권자가 계엄과 정치적 무능에서 자유로운 이준석에게 조금씩 관심 갖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심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당권투쟁, 정치공학적 단일화 같은 것을 이야기하며 분위기 흐리는 데만 일조한다“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비판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해선 ”김문수와 이재명 양자 대결, 저와 이재명 양자 대결 지표를 보면 오히려 김 후보의 확정성이 낮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와 대결 속에선 과반 득표를 하는 상황들이 발견된다“며 ”그러면 그냥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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