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15:59:34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난소암 표준 유지요법인 PARP 저해제 단독 사용 이후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두 약제를 병용해 ‘재유지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코닉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병용 투여의 안전성, 내약성, 항종양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기전을 가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췌장암·위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 진입을 승인받아 기대를 모았다.
병용 대상인 셀트리온의 베그젤마는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은 VEGF 억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서 베바시주맙 계열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온코닉은 이번 임상을 통해 두 약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난소암 시장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네수파립이 혁신 항암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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