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16:09:00
- 50여 기관 참여, 자율 인증 생태계 구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9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인증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TTA는 2021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를 마련해 의료·공공·생성형 AI 등 7개 분야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지난해 12월부터는 AI 신뢰성 검·인증(CAT, 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 제도를 운영 중이다.
AI 확산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얼라이언스는 「AI기본법」 제30조에 근거해 민간 자율 검·인증 활동을 활성화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 인증체계를 마련한다.
발족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황종성 NIA 원장, 카카오·네이버·KT·한국IBM 등 약 50여 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초대 의장에는 이상욱 한양대 교수가 선임됐다.
얼라이언스는 ▲정책·거버넌스 ▲기술·표준 ▲인증·교육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법제 분석, 평가기술 개발, 기업 컨설팅과 인증심사원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상욱 의장은 “국내외 인증체계 정합성과 상호인정 기반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손승현 TTA 회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적 생태계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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