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04 11:34:56
국내 주요 기업의 3분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됐다. 8월 26일 출시를 확정한 넷마블의 ‘뱀피르’를 비롯해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 엠게임의 ‘열혈강호:귀환’,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연이은 신작 흥행으로 기대감을 높인 넷마블(대표 김병규)는 오는 8월 26일 국내 출시를 예고한 ‘뱀피르’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진이 제작해 주목된다.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삼아 ‘피’, ‘공포’, ‘섹슈얼리티’를 강조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이아 파밍’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이용자가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결제 없이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무·소과금 이용자도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AI 시스템을 활용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대응, 인게임 GM을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등 기존 MMORPG 장르 이용자의 성향을 고려한 운영정책도 예고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3분기 중 모바일·PC 멀티플랫폼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를 책임질 컴투스의 최고 기대작이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함께 설계한 콘텐츠 구성 등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가 직접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토대로 구현된 멀티버스 세계관, 정준호 아트 디렉터 주도로 설계된 비주얼과 남구민 프로듀서가 이끄는 코너스그루브가 작곡을 맡은 음악 등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의 전반적인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엠게임(대표 권이형) 역시 이달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신작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귀환’을 준비 중이다. 중국 킹넷이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23년 8월 중국에 출시돼 현지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엠게임은 이번 국내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게임사 파이펀게임즈(FIFUN GAMES, 대표 제이슨 양)와 공동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파이펀게임즈는 ‘뮤(MU)’, ‘미르의 전설’ 등 유명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을 보유한 게임사로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열혈강호:귀환’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다. 현재 사전예약자 103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도 9월 중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한동안 뚜렷한 신작 출시가 없던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소기의 성과 창출이 절실한 타이틀이다.
‘가디스오더’는 히트작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제작진이 뭉친 픽셀트라이브(대표 배정현)이 개발했다. 레트로 감성의 도트 그래픽, 직접 조작의 재미를 살린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플레이하는 ‘태그 전투’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조유리가 참여한 OST ‘시간을 가로질러’도 공개하며 이용자 모객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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