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5 11:42:42
중국서 글로벌 HVAC 전략 공유 8개국 공조 전문가 참석...체험진행
삼성전자는 중동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쑤저우와 상하이에서 ‘2025 삼성 중동 에어솔루션 데이(Samsung MENA Air Solutions Day)’를 개최했다.
에어솔루션 데이는 삼성전자가 매년 해외 주요 공조 전문 거래선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시장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삼성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제안하는 세미나 형태의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쑤저우와 상하이가 삼성전자 에어컨의 주요 생산 거점인 점, HVAC 실제 적용 사례 및 다양한 공조 제품 설비 인프라를 갖춘 점 등을 고려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8개 국가에서 40여명의 공조 전문 인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삼성전자 에어컨 공장과 함께 삼성 공조 제품이 설치된 고급 주상복합센터 ‘동방지문’과 ‘쑤저우 국제금융센터’ 등 쑤저우와 상하이의 주요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또 삼성전자의 기업 간 거래(B2B) 대상 스마트 설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빌딩 사물인터넷(b.IoT)’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주택 단지, 종합 의료센터, 고급 리조트 등 대형 시설을 중심으로 B2B 수주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을 기반으로 원격 유지 보수, 통합 에너지 관리, 자동화 운영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설루션을 통해 중동의 가정용·상업용 HVA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 비즈니스팀 상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연결성이 결합한 스마트 설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 기술·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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