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0 07:50:56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 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응, 바뀜. 완전 많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전 남친은 매일 언어폭력과 데이트 폭력을 일삼으며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냐’ 말을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며 “몇 달 전 내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영상을 보고 그 똥차놈이 댓글까지 달더라.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55kg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또 최준희는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결국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며 “살을 빼서 남자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을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게 아니라,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못생겼다고 욕하던 쓰레기. 똥차에서 벤츠 만나게 된 이유”라며 “똥차 전 남친아 보고 있니? 뚱뚱하다며 나를 냅두고 딴 누나랑 바람피다 걸린 너. 이젠 그 누나보다 내가 더 예쁘단다”라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병 투병으로 체중이 96kg까지 늘었지만, 다이어트로 약 55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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