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09:42:35
배우 이민정이 가족들과 함께한 유튜브 영상에서 남편 이병헌을 비롯해 친정아버지, 아들 준후의 얼굴을 모두 블러 처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 집안의 남자들에게는 ‘블러 처리’가 숙명처럼 따라붙고 있다는 반응이다.
9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영상에는 이민정이 어머니와 오붓한 식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친정아버지와 아들 준후가 등장했지만, 두 사람 역시 얼굴이 흐리게 처리된 채 공개돼 시청자들의 미소를 끌어냈다.
특히 준후는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구독자 100만이 되면 제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민정은 “아직은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전했고, 대신 준후가 장난처럼 내세웠던 보라색 머리 염색과 스카이다이빙 도전 같은 과거의 공약을 떠올리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앞서 이민정은 지난 3월 채널 개설 당시 “구독자 50만 명이 되면 남편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을 출연시키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그러나 당시 구독자 수는 38만 명대에 머물렀고, 최근 공개된 영상 속에서도 이병헌은 얼굴이 가려진 ‘블러맨’으로만 등장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이병헌이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현장에서도 팬들이 찍은 사진 속 그의 얼굴은 모조리 블러 처리되며 ‘철통 보안’이 유지됐다. 현재 ‘이민정 MJ’ 채널 구독자는 43.5만 명을 넘어섰으며, 50만 달성까지는 약 6만 5천 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팬들은 “곧 봉인 해제의 순간이 다가온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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