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08:49:57
이 조합, 언제 봐도 전설이다. 2NE1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봄의 무보정 비주얼부터 씨엘의 힙한 오라, 산다라박과 공민지의 Y2K 감성까지. 네 사람은 단체사진 한 장으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씨엘(CL)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DATE NIGHT”이라는 문구와 함께 투애니원 완전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까지 함께 자리한 모습이 담겼으며, LA에서의 오붓한 만남으로 보인다.
사진 속 2NE1 멤버들은 마치 한 팀처럼 맞춘 듯한 스트리트 감성과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봄은 네이비 야구 모자에 화이트 컷아웃 니트 톱, 블랙 롱스커트에 운동화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했다. 무보정임에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박봄 특유의 인형 같은 이미지가 더욱 돋보였다.
씨엘은 강렬한 블랙 선글라스와 레터링 티셔츠, 스터드 디테일의 카고 팬츠로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의 포스를 보여줬고, 공민지는 애쉬 블론드 쇼트컷과 루즈핏 재킷으로 젠더리스 무드를 완성했다. 산다라박은 버킷햇과 바시티 재킷에 와이드 카고팬츠를 매치, Y2K 걸리시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단체 사진 속 네 명이 함께 만든 포즈와 표정은 여전히 ‘완전체’임을 입증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시 무대에 서는 날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봄은 개인 SNS에서도 “2NE1 모임 가는 중”이라며 당일 일정을 알린 바 있다. 팬들은 “무보정이 더 예쁘다”, “박봄 스타일 점점 세련돼진다”, “투애니원은 여전히 레전드”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해 ‘Fire’, ‘I Don’t Care’, ‘I Am The Bes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2016년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2년 Coachella에서의 깜짝 무대 이후로도 꾸준히 친목과 교류를 이어오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케미. 무대는 없어도 여전히 ‘2NE1’임을, 단체샷 한 장이 증명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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