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20:43:11
배우 김남주가 170억 원대 대저택을 20년째 지키고 있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남주는 영상 속에서 직접 가꾼 넓은 정원과 분수, 그리고 주택살이의 고충과 행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도 함께 산다”는 현실 고백.
그는 “주택은 어쩔 수 없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정원이 주는 기쁨은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김남주가 결혼 후 약 20년간 살아온 공간으로,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고 사계절이 다 있는 집”이라며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봄엔 꽃이 피고, 여름엔 매실을 따서 매실청을 만들며, 가을엔 감나무 열매를 따고, 겨울엔 눈을 즐긴다는 그의 설명에선 정원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의 리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원의 중심에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100년 된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금이 가도 그냥 쓴다. 물소리가 있는 거랑 없는 건 천지차이”라는 그의 말엔 집과 자연에 대한 감각적 취향과 감성이 묻어났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에서 공수해 남편 김승우가 생일 선물로 준 대문 이야기, 아이들과의 바비큐, 예능 첫 촬영에 대한 소감까지 솔직하게 담긴 이번 영상은 스타의 화려함 이면에 놓인 일상과 정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 공감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사실 이 집이 나한텐 너무 의미가 있다. 오래돼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일 없는 날은 거의 정원에서 논다”며 “정원이 있어서 이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능 첫 촬영 소감에 대해선 “드라마는 남의 얘기를 연기하는 건데, 오늘은 나의 이야기다.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