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07:56:43
배우 이이경이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털어놓으며 ‘분노의 수면’ 후 치아까지 부러졌다고 밝혀 유재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우 심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이경이 최근 겪은 황당한 중고사기 사건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요즘 자잘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중고사기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사 준비 중 큰 가구들을 중고 어플에 판매했는데, 거래자는 해체 기사까지 동행해 시간을 어기고 일찍 나타났고, 결국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모두 가져간 후 잠적했다는 것.
그는 “세상이 각박하다. 너무 괘씸하고 열이 받아서 자다가 이를 갈았는데… 진짜 치아가 부러졌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이이경은 부러진 치아 인증샷까지 공개하며 충격을 더했다.
사진을 본 유재석은 “진짜 이빨이 부러진 거예요?”라며 실소했고, 이이경은 “분했던 거다. 금액보다도 ‘내가 당했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면서도 “이제 이는 새로 했다”며 덤덤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 하나 배웠다. 내가 사람을 너무 믿었나 보다”고 자조하며 “여러분도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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