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07:29:11
배우 소지섭이 강가를 배경으로 한 야외 화보에서 절제된 포즈와 핀스트라이프 슈트로 ‘47세 소간지’의 진수를 증명했다.
소지섭이 다시 한 번 ‘소간지’의 위엄을 입증했다. 24일 소지섭은 SNS를 통해 “오랜만에 화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감각적인 야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강가를 배경으로 단정하게 선 채, 무심한 듯 손을 주머니에 넣은 포즈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소지섭은 핀스트라이프 패턴의 슈트를 입고 등장해 절제된 멋을 완성했다. 여기에 루즈한 와이드 팬츠와 언밸런스한 셔츠 디테일이 더해지며 클래식하면서도 실험적인 스타일링이 시선을 끌었다. 마치 모던 아트와도 같은 실루엣이 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강가 자갈 위에 놓인 의자에 앉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떤 배경도, 소품도 필요 없는 ‘소지섭만의 분위기’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정적인 배경과 대비되는 소지섭 특유의 중후하고 묵직한 표정은 보는 이에게 고요한 카리스마를 안겼다.
소지섭은 일상에선 편안한 스타일을 즐기지만, 촬영이 들어가면 한 컷 한 컷마다 프로페셔널함을 뽐내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화보 역시 ‘입금 간지’라는 별명을 다시금 상기시킨 순간이었다.
한편 소지섭은 2020년 리포터 출신 조은정과 결혼했으며,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누아르 액션의 주인공 기준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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