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4 06:49:48
배우 고현정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iffany in NY 소호에서 만난 티파니”라는 문구와 함께 뉴욕에서의 일상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고현정은 소호 거리를 배경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조용히, 그러나 압도적으로 빛났다.
그녀는 베이지 카디건과 스트라이프 셔츠, 네이비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하며 뉴요커 감성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소박하지만 섬세한 조합은 고현정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켰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에 무심한 듯 미소 지은 표정은 단정하면서도 여유로운 ‘꾸안꾸’의 정수를 보여주었고, 발끝까지 신경 쓴 화이트 스니커즈와 와이드 팬츠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으며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특별한 소품 없이도 공간을 압도하는 그녀의 존재감은 명품 매장 창 너머보다도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현정의 이런 패션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고현정표 간결함의 미학’ 그 자체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하지만, 누구보다 우아하게 거리를 채우는 그녀의 감각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아우라로 또 한 번 증명됐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53세가 된 고현정은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한국 드라마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근에는 ENA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했으며, SBS 새 드라마 ‘사마귀’의 촬영도 마친 상태다. 꾸준한 활동과 변함없는 아우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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