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24 21:06:59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올리비아 마쉬 소속사 엠플리파이는 24일 오후 “최근 불거진 올리비아 마쉬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 전달드린다”며 ‘Backseat’(백시트)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첫 번째 앨범 ‘Meanwhile’(민와일)을 발매한 올리비아 마쉬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Backseat’(백시트)가 아이작 던바(Isaac Dunbar)의 ‘Onion Boy’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엠플리파이는 “당사는 직접 두 곡을 비교해 본 결과 아이작 던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아이작 던바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으며, 원작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 크레딧 등록 등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표절 시비를 인정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는 창의성과 공정한 예술적 관행에 대한 저희의 공동된 헌신을 반영한 결과”라며 “당사는 모든 창작자에 대한 투명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엠플리파이는 “당사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다시 한번 아이작 던바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사태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안녕하세요. 엠플리파이입니다.
최근 불거진 올리비아 마쉬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13일 첫 번째 앨범 ‘Meanwhile’(민와일)을 발매한 바 있습니다. 발매 이후 앨범에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중 ‘Backseat’(백시트)가 아이작 던바(Isaac Dunbar)의 ‘Onion Boy’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사는 직접 두 곡을 비교해 본 결과 아이작 던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아이작 던바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으며, 원작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 크레딧 등록 등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의성과 공정한 예술적 관행에 대한 저희의 공동된 헌신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당사는 모든 창작자에 대한 투명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겠습니다. 다시 한번 아이작 던바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사태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올리비아 마쉬 메시지 (보라색 배경)
“늦게 답장해서 죄송합니다. 이번 상황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 비트를 받았을 때 당신의 노래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 음악과 매우 비슷한 무언가를 듣는다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발표하는 음악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당신의 예술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만나 사과할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이작 던바 메시지(아래 회색 배경 메시지)
“안녕 올리비아, 사과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두 곡이 같은 날 발표되었고, 사운드가 비슷하게 들렸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큰 충격이었어요. 특히 제가 독립 아티스트로서 처음 발표한 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죠.
당신이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미안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당신에게 불만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Onion Boy’의 스템(stems, 음악의 개별 트랙 요소)을 재창조한 사람들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이었어요.”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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