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3.10 09:27:01
9일 ‘SK렌터카LPBA챔피언십 2025’ 32강, 김세연, 단 7이닝만에 히다 2:0 완파, 종전 스롱-최연주(2.778) 기록 갱신
LPBA 왕중왕전 첫날 김세연이 애버리지 신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거뒀다. 또한 7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을 비롯, 이미래 강지은 김민아 임정숙 백민주 차유람도 첫승을 신고했다.
9일 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월드챔피언십 2025’ 32강 조별예선 1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B조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이날 최상의 공격감각으로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이렉트)를 단 7이닝만에 세트스코어 2:0(11:0, 11:3)으로 완파했다.
김세연은 1세트 초구부터 6점장타를 뽑아낸데 이어 2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5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2세트는 공타로 시작했으나 2이닝 째 6점장타로 승기를 잡았고, 3~5이닝에 남은 5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단 7이닝, 23분만에 승부를 끝낸 김세연은 애버리지 3.143을 기록,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와 최연주의 종전 LPBA 최고 애버리지 기록(2.778)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다른 B조 경기에선 이미래가 서한솔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1위 김세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A조에선 김가영이 하나카드하나페이 동료 김진아를 세트스코어 2:0(11:0, 11:10)으로 제압하며 37연승을 달렸다. 1세트부터 ‘끝내기 하이런7점’을 앞세워 11:0 완승을 거둔 김가영은 2세트서는 8이닝까지 7:9로 끌려가다 11:10(10이닝)으로 역전승, 조 선두로 올라섰다.
다른 A조 경기에선 강지은(SK렌터카)이 김예은(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에 2:0 완승을 거두며 김가영에 이어 조2위에 올랐다.
H조에선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가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장혜리가 김보미(NH농협카드)를 꺾었고, G조서는 한지은(에스와이빌더스)과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이 각각 이우경과 권발해(에스와이)를 제압하며 조 1~2위를 차지했다.
D조에선 정수빈(NH농협카드)이 스롱을 2:0으로 제압했고,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는 김민영(우리원위비스)을 꺾고 첫승을 올렸다.
이 밖에 C조 김상아와 백민주(크라운해태), F조 임경진과 차유람(휴온스), E조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김정미가 나란히 승리하며 각조 1~2위에 올랐다.
대회 3일차인 10일엔 PBA 32강 조별예선 2차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