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5 07:12:38
‘놀면 뭐하니?’의 멤버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가 ‘홍콩 커플’ 제이콥과 트레이시를 만나기 위해 직접 홍콩을 찾았다.
홍콩관광청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배달의 놀뭐-홍콩’ 편에서 홍콩 커플과의 특별한 재회와 함께 홍콩의 숨은 로컬 스폿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 3월 ‘놀면 뭐하니?’의 ‘양심 가전’ 편에서 선행으로 화제를 모은 홍콩 커플 제이콥과 트레이시와의 재회 여정을 담았다.
두 사람은 한국 여행 중 지하철에서 분실 지갑을 발견해 유실물 센터에 맡겼고, 이후 멤버들이 감사의 의미로 전달한 상품도 ‘더 필요한 사람에게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해 큰 감동을 전했다.
이들의 따뜻한 행동은 한국은 물론, 홍콩 현지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직접 홍콩에 방문했다.
멤버들은 센트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 피엠큐(PMQ)를 찾아 홍콩 커플에게 줄 선물을 골랐다.
과거 경찰 기혼자 숙소였던 피엠큐는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로컬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숍과 갤러리, 워크숍이 자리해 홍콩의 장인 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다음으로 방문한 캣 스트리트는 ‘홍콩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빈티지 거리다.
약 100m 길이의 좁은 골목 양쪽으로 옛 홍콩 영화 포스터, 중국 골동품, 옥 펜던트, 마작 타일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골동품 상점, 노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멤버들은 캣 스트리트를 거닐며 홍콩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레트로 분위기를 만끽했다.
현지인 사이에서 입소문 난 차찬텡 형태의 ‘와 록 카페’도 방문했다.
차찬텡은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홍콩 특유의 식당 형태로, 현지인들에게 일상적인 식사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멤버들은 홍콩식 밀크티, 프렌치 토스트, 토마토 라면 등을 맛보며 홍콩의 정겹고 소박한 식문화를 경험했다.
멤버들은 홍콩 최대 재래시장 지역인 몽콕을 찾아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홍콩 현지인 맛집 ‘힝키 레스토랑’에서 홍콩 커플과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커플은 멤버들을 위해 홍콩식 에그타르트를 선물했고, 멤버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과 한국 과자, 피엠큐에서 구매한 조명 소품으로 화답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커플의 추천으로 포차이판을 맛봤다.
포차이판은 홍콩에서 소울푸드로 불릴 만큼 사랑받는 홍콩식 돌솥 비빔밥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멤버들은 한국에서 맛볼 수 없었던 현지 본토의 맛에 감탄했고, 특히 주우재는 완벽하다고 극찬하며 박수를 쳤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방송이 단순한 관광지 소개에 그치지 않고, 숨은 로컬 스폿과 현지 문화를 통해 홍콩의 숨은 매력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레이시와 제이콥은 “방송을 통해 홍콩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홍콩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홍콩의 다양한 로컬 스팟과 현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콘텐츠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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